특허청은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58차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 기간 중 유럽특허청과 '미공개단계에서의 특허정보 교환 관련 시범사업' 추진에 합의하는 등 잇따른 회원국과의 회담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이번 총회 기간 중 유럽 특허청(EPO), 유럽 지식재산청(EUIPO), 영국, 캐나다, 브라질, 사우디, UAE, 유라시아, 스웨덴 등 9개 특허청·지식재산청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지재권 정상 외교를 펼쳤다.
먼저 안토니오 깜피노스(Antonio Campinos) 유럽 특허청(EPO) 청장과 회담을 통해 '미공개단계에서의 특허정보 교환 관련 시범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또 유라시아 특허청(EAPO)과는 우리 출원인이 상대국에서 특허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PPH MOU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사우디 특허청과는 사우디 지재권 시스템 개선 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지재권 행정 시스템 수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WIPO 총회는 전 세계 191개 회원국이 참가해 한 해 동안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다.
한편,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총회 개막일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가 급증하는 등 갈수록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지재권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도 강조했다.
출처: 머미투데이-허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