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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대상에 100억원대 특허침해소송

청우특허법률사무소 0 2,242 2020.11.24 10:45

CJ제일제당이 미래 핵심 사업인 바이오 분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대상을 상대로 100억원대 소송을 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대상이 CJ제일제당의 라이신 생산 공정상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CJ제일제당이 특허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생산 공정은 동물 사료에 첨가제로 사용하는 '라이신' 개발 기술이다. 라이신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을 하더라도 그 양이 매우 적어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다. 근육이나 연골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동물 사료나 기능성 제품에 활용한다.

라이신 생산 시엔 미생물 발효 기술을 적용한 균주를 사용하게 되는데, 대상이 자사 라이신 제품에 사용한 균주의 종류 또는 생산 공정 일부가 CJ제일제당의 기존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가 이번 소송의 쟁점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전 세계 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SPC(농축 콩단백) 생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 하이더(Haide)를 인수해 아미노산 생산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CJ피드앤케어를 제외한 그린바이오 사업 누계 매출액은 약 2조1900억원에 이른다.

그린 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공업용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미생물·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첨가물을 만드는 산업 분야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그린 아미노산바이오 시장 규모가 약 190조원으로 연 평균 8%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바이오산업과 비교해 성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평가받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상은 지난 1998년 당시 IMF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핵심 사업이던 라이신을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사에 매각했다. 바스프는 지난 2007년 중견 화학제조업체 백광산업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매각했고, 대상이 2015년 백광산업을 재인수하면서 17년만에 라이신 사업 부문을 되찾아왔다.

대상 관계자는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출처] NEWS1뉴스 이비슬기자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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